[New1] 설 앞둔 전통시장, 상인·손님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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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이틀 앞둔 6일 정오께 경기 수원에 위치한 못골시장은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 News1 권혁민 기자
"두 개 가져가세요, 그래야 더 쌉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이틀 앞둔 6일 정오께 경기 수원에 위치한 못골시장은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한 눈에 봐도 모든 가게들이 사람들로 붐벼 시장 어귀에서부터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겼다.
생선가게 주인은 동태포를 사러 온 손님에게 "한 개는 3000원이고 두 개는 5000원"이라며 "두 개 가져가세요, 그래야 더 쌉니다"라고 말했다. 손님도 흔쾌히 두 개를 구입했다.
주부들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된 곳을 보니 조기가 놓여 있었다. 5~6미 1만원에 진열된 조기는 다 똑같이 생긴 것처럼 보였지만, 주부들은 저마다 본인이 찜한 조기를 혹 다른 사람이 채갈까 서둘러 지갑을 여는 모습이었다.
이곳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의 눈동자는 더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생선가게 상인들은 오랫만에 찾아온 영상의 날씨에 혹여 신선도가 떨어질까 생선좌판에 연신 얼음을 뿌렸고, 과일가게 상인들은 손님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사과와 귤, 감을 보기좋게 진열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떡 가게 앞.
떡국떡은 작은 봉지는 5000원, 큰 봉지는 1만원에 진열돼 있었다.
상인은 "한 번 먹을거면 이거(작은거) 사시고, 많이 드실거면 큰걸로 가져가세요"라고 손님을 반겼다.
바로 옆 전을 부치는 가게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가지런히 정렬된 동태전과 호박전, 고추전, 꼬치전은 한팩에(1kg) 1만5000원에 판매됐다. 원하는 전만 골라 담을 수도 있고 섞어서 구매할 수도 있다. 시식도 가능해 맘껫 먹어볼 수 있었다.
전 가게 상인은 "마음껏 드셔보시고 구매하는 센스 잊지마요"라고 눈웃음을 지으며 손님에게 말했다.
(이하 생략)
원본기사 출처: New1 권혁민 기자
원본기사 링크: http://news1.kr/articles/?2568150